땀이 많은 계절 —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할까?
한여름에는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도 높아져
두피에서 땀과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 가려움, 냄새, 비듬, 심지어 탈모까지 생기게 되죠.
얼굴 피부처럼 두피도 계절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도 두피를 깨끗하고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두피 관리 팁을 소개합니다.
저자극 샴푸로 매일 세정하는 것이 기본
여름철에는 땀과 유분이 많아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불쾌함과 냄새가 생깁니다.
피지가 많다고 강한 샴푸를 쓰기보다는
약산성, 저자극 샴푸를 매일 사용하는 것이 더 건강합니다.
샴푸 전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1분 이상 적셔주면
세정력이 올라가고 자극도 줄일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 바람은 ‘미지근하게’ — 열 자극 줄이기
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쉽게 납니다.
하지만 뜨거운 바람을 오래 쐬는 것도
두피 온도를 높여 건조함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설정하고
두피부터 빠르게 말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모자나 헬멧을 썼다면 즉시 두피에 환기를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이나 안전을 위해
모자나 헬멧을 쓰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두피는 밀폐되고 땀이 차서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착용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모자를 벗고
두피를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1회 스크럽으로 모공 청소 — 두피도 딥클렌징이 필요
두피에도 각질, 피지, 미세먼지가 쌓이면
모낭을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정도는 두피 전용 스크럽 제품이나
천연 성분의 딥클렌징 팩을 사용하여
모공 속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으로 긁는 자극은 피하고
지문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세요.
냉찜질 패드나 쿨링 에센스로 두피 열 식히기
두피 온도가 높아지면 피지선이 자극되어
기름기가 많아지고 냄새나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럴 땐 냉장 보관한 쿨링 패드나
멘톨 성분이 들어간 쿨링 에센스를 사용해
두피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전이나 샴푸 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수분 섭취도 중요 — 속부터 건강한 두피 만들기
외부 세정만큼 중요한 것이 몸속 수분 유지입니다.
여름철 탈수를 막고 피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체내 수분이 충분하면
두피도 유수분 균형을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이 강하므로
가능하면 순수한 물을 마시세요.
두피도 ‘보호막’이 필요하다 —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기
두피는 머리카락에 가려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강한 햇볕을 오래 받으면
두피 화상, 가려움,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이 되는 모자나 양산을 쓰고
두피 전용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특히 이마 라인이나 가르마 부분은 더욱 신경 써서 보호하세요.